Food in Cheonggyecheon, Seoul
ソウル清渓川のグルメ・レストラン
청계천의 볼거리에 눈과 마음을 빼앗겼다면 이제는 허기진 배를 달래 줄 차례다. 아직 둘러보고 구경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 해도 고픈 배 앞에는 장사가 없다며 기왕이면 맛있는 음식으로 즐기고 싶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역사와 전통, 맛과 서비스를 두루 갖춘 식당들이 즐비하니 다양하고 맛나는 메뉴를 선택하고 정하기만 하면 된다.
종로의 대표적인 먹자골목, 관철동 젊음의 거리
한국의 전통이 살아 넘치는 인사동과 한류와 최신 유행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명동을 잇는 지점에 관철동 ‘젊음의 거리’가 자리 잡고 있다. 북쪽으로 가면 종로2가, 동쪽으로는 관수동, 남쪽으로는 삼각동, 서쪽으로는 서린동이다.
그래서 이곳은 저마다의 목적지를 향한 갈림길인 동시에 모든 문화와 유행이 모여드는 집결지라고도 할 수 있다. 광장시장과 동대문종합시장, 귀금속 거리 사이에 있어 주로 혼수와 예단을 사러 종로를 오가는 고객들을 맞이했다.
저녁이면 회사원들의 고단한 일과를 시원한 맥주로 달래주었다. 최근에는 외국인 배낭 여행자를 위한 저렴한 숙박시설이 많이 들어섰다. 큰 길에는 주로 액세서리와 가벼운 간식거리, 머리 장신구 등을 파는 노점들이 모여 있어 가벼운 쇼핑을 하기 좋다.
또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식당 등이 많다. 청계천의 야경을 보며 테라스에 앉아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영화나 공연 등의 문화시설로의 접근성도 좋다.
낙원동 맛의 양대산맥, 아귀찜 골목과 떡전골목
한 골목 사이로 냉면, 돼지고기, 국밥 등 가게들이 올망졸망 모여있는 종로. 그 중에서도 아귀찜은 단연 첫 손가락에 꼽을 수 있다. 수십 년동안 지켜온 이곳의 터줏대감들이다. 깔끔한 맛, 푸짐한 양이 비결이라면 비결일까.
질 좋은 아귀,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 매콤한 양념 비율의 조화가 입맛을 잡는다. 낙원동 떡전 골목 : 90년 전통의 낙원떡집은 떡집의 고유명사로 사용될 정도다. 궁중 떡을 일반인에게 처음 알린 가게이자 청와대에 떡을 납품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투박하지만 정겨운 맛, 칼국수 골목
종로의 칼국수 가게들은 맛도 좋지만 푸짐한 양과 넉넉한 인심이 살아 있다. 건장한 성인 남성도 한 그릇 말끔히 비우기 어려울 정도로 대접 가득 나온 해물 칼국수 가게들은 값이 싸다고 해물 인심이 박할까 염려는 접어두자. 기꺼이 더 채워 주시는 인심에는 마음까지 채우는 느낌이라고 할까.
푸짐한 보쌈 인심도 넉넉한, 굴보쌈 골목
종로3가 서울극장 너머로 날이 저문 다음에야 사람들이 몰리는 좁은 골목에는 굴보삼 골목이 자리하고 있다. 두툼하게 삶은 수육과 새콤달콤하게 무친 무채, 싱싱한 배추를 투박하게 잘라 갖은 양념과 버무린 겉절이 김치가 푸짐하게 나온다.
종로3가의 명물인 보쌈 골목이다. 겨울엔 제철을 맞은 큼직한 굴을 올려줘 더더욱 문전성시를 이룬다. 김장 후 즐겨 먹었던 보쌈인지라 모르는 사람이라도 여럿이 함께 하는 분위기 속에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보쌈이 나오기 전에 내어주는 감자탕은 서비스지만 사먹는 것만큼 든든하고 맛이 일품이다.
연탄에 구워 나오는 생선구이
동대문 생선구이 골목엔 입구부터 고등어, 삼치, 꽁치 등이 켜켜이 쌓여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초벌구이 된 생선은 맛보기 전부터 이미 연탄 향으로 유혹하기 시작한다. 기대와 만족감을 먼저 맛본다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등장하는 바삭한 생선 껍질 속엔 뽀얀 속살이 먹음직스럽게 익어 있다. 시장 안 골목에 마련된 가게라 불편함도 있을 수 있겠지만 넉넉히 담아주는 쌀밥이며, 곁들이는 찬 모두 생선구이와 궁합이 잘 맞는다. 실은 연탄 불에 잘 구워진 생선만으로도 충분하다. 주문 시 시원한 맛이 일품인 배추 된장국도 곁들여 나온다.
정(情)을 버무리는 곱창 골목
동대문 인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중 하나인 돼지곱창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데,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서 영업해온 가게들이라 손님과 주인 사이가 유독 두텁다.
값비싼 음식은 아니지만 채소가 어우러진 돼지 곱창은 분명 ‘만인이 좋아할 맛’이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부터 주머니 가벼운 어르신들까지 언제나 문전성시다. 깻잎, 양배추, 당근, 곱창과 순대, 매콤달콤한 양념에 오가는 정으로 어느 산해진미 부럽지 않다.
통째 먹는 닭 한마리
종로5가에서 먹는 닭 한마리가 유독 맛있는 것은 닭이 통째로 나온다는 점이 다르다. 이모님들이 오셔서 능숙한 가위질로 조각을 내는데 살과 살 사이를 척척 갈라주신다. 맛이 제대로 든 김치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비결은 떡, 감자, 면 등을 추가할 수 있는 사리 때문이다.
먹을거리의 천국 광장시장
비가 오는 날, 쌀쌀한 날, 관계없이 광장시장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의 매력을 맛나는 음식에 있다고 말한다. 사실 시장이 활기 넘치는 절반 이상의 이유도 같을 것이다. 서서 먹는 수고도, 모르는 사람과 마주앉는 것도 괜찮다. 기꺼이 감내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맛’ 때문이다.
단무지와 시금치, 당근이 전부인 꼬마김밥을 마약처럼 계속 생각이 나 ‘마약김밥’이란다. 즉석에서 부쳐내는 녹두전은 어떤지. 시식용 조각도 큼직하지만 그것으론 성에 차지 않아 사먹게 된다. 두터운 순대와 쫀득한 떡볶이도 양보할 수 없다. 육회 골목과 횟집이 즐비해 애주가들의 마음을 훔친다. 각종 나물을 넣어 비빈 양푼이 비빔밥과 멸치 육수로 시원하게 맛을 낸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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