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다양한 유흥이 많다 ㅋㅋ
7년간 북한에 돈 갖다 바친 50대
미얀마·라오스서 20대 여성에 반해, 정찰총국 지령 받고 달러·물품 보내
2016년부터 7년간 미얀마와 라오스의 북한 식당에 100차례 이상 드나들며 북한 정찰총국 소속 인물로부터 지령을 받고 식당에 필요한 각종 물품과 미 달러, 마약류 등을 제공한 50대 남성과 그에게 마약을 제공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에 따르면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 IT프로그램을 납품·유지보수하는 업체 대표인 A(52)씨는 2016년부터 거의 매달 북한식당에 출입했다. A씨가 맨 처음 방문한 북한 식당은 미얀마에 있는 곳이다. 이 식당은 북한 청류관의 해외분점으로, 외화를 벌어 본국으로 보내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A씨는 당시 20대였던 여 종업원 김모씨에 반했다고 한다. 이후 해당 북한식당에 꾸준히 드나들기 시작했다. A씨가 김씨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하자 정찰총국 소속인 식당 부사장이 A씨를 포착하고 그를 포섭하기에 이르렀다.
A씨는 식당 부사장의 지휘에 따라 온라인에 북한 식당을 홍보하는 게시글을 작성하기도 했고, 미얀마 정부가 북한(부사장)에 의뢰한 ‘미얀마 현 정부 반대 세력의 인터넷 사이트 차단’ 임무를 부사장이 A씨에게 은밀히 지령하는 등 구체적인 IT 임무까지 논의했다.
A씨가 미화 4800달러를 북한 식당에 건넨 정황도 포착됐다. 식당은 국가계획에 따라 북한에 송금해야하는 충성자금을 보내야하는데, 이를 A씨에게 대납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A씨가 건넨 미 달러 자금 중 일부는 실제로 북한 본국으로 보낸 것이 확인됐다. A씨는 이밖에도 북한 식당 운영에 필요한 기타와 스피커, 공연복과 속옷, 피부관리용품, 식자재, 마스크, 의약품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경제적 편의를 제공했다.
경찰에 따르면 식당 부사장과 A씨는 두 사람은 서로를 부르는 호칭을 바꿔가며 보안을 철저히 하면서도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북한 식당의 중국 단둥 이전, 국가계획 차질 문제, 여성 종업원 신체 사이즈 등 식당 내부 사정까지 알 정도로 두 사람의 친분은 두터워졌다. A씨는 “나는 북한식당의 작은 사장”이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경찰은 북한의 조선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A씨가 꽃다발을 들고 식당 들어가는 장면, 북한대사관 소속 차량과 동시간대 식당에 머무는 장면 등도 확보했다. 해당 식당이 미얀마에서 라오스로, 이후 중국 단둥으로 옮길 때에도 A씨는 국가를 옮겨다니며 해당 식당을 드나들었다. 부사장의 지령을 받은 A씨는 국내에서도 주요 탈북민단체에 접근하는 등 북한 출신자들에 대한 다양한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금품전달을 도운 지인 2명에 대해서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해외 북한식당은 북한의 외화벌이 창구일뿐 아니라 공작기관의 거점 장소임을 각별히 유념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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