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원액으로 남편 살해
2017년 9월 7일. 국내 처음으로 니코틴 원액을 이용한 살인 사건에 대한 판결이 내려졌다. 이날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1부는 아내 송모(당시 48세)씨와 내연남 황모(당시 47세)씨에게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잠이 든 남편 오모(당시 53세)씨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였다.
남편 오씨가 사망한 날은 2016년 4월 22일, 가족과 외식 후 남양주시 자택으로 돌아와 맥주를 마시고 방에 들어가 잠들었는데 갑자기 사망했다. 누군가가 출입한 흔적도, 누군가에게 당한 외상도, 누군가에게 저항한 흔적도 없었다.
사인은 니코틴 중독이었다. 부검 결과 오씨 몸에서는 치사량인 니코틴 1.95㎎/ℓ와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다량 발견됐다. 일평생 줄담배를 피운 사람에게도 나오지 않을 양이었다. 오씨는 생전 담배를 피운 적 없는 비흡연자였다.
◇아내와 내연남의 수상한 행적
오씨 사망을 옆에서 목격했다는 송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남편의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수상한 대답을 했다. 당초 송씨는 오씨가 숨진 직후 112도, 119도 아닌 장례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장례지도사가 “우선 신고 접수하라”고 안내한 뒤에야 112와 119에 신고해 상식적인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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