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의혹의 사건
방송과 경찰과 프로파일러까지 죄다 이상했던 역대급 의혹의 사건
중앙대 의대생 손정민 한강사건
유튜버들도 결국 영상을 강제로 다 내릴정도로 협박받고 지워버린 사건
지난 2021년 4월 25일 친구의 부름을 받고 집 근처 한강공원에 나갔다가 5일만에 차가운 물 속에서 발견된 고 손정민군 사망 사건.
이른바 '한강공원 사망 의대생' 고(故) 손정민 씨 사건은 2년 5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실체적 진실 규명에 도달하지 못한 채 검찰 수사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에 배당돼 있다.
2년전에 청원인 10만명을 달성한 재수사 국회청원은 그 심의 기간이 내년 5월까지 연장된 상태다. 그런 가운데 아직도 이 사건의 진실 규명을 외치는 시민들의 자발적 시위와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건 밝혀져야 할 의혹들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 중 가장 논란이 되는 핵심 의혹은 사건 당일 새벽 3시 31분에 찍힌 CCTV 영상이다.
아래 내용은 이 사건의 흐름을 어느정도 이해하는 분들에게만 이해되는 요약이다.
워낙 복잡했던 사건이고 광범위한 음모론이 많았던 사건이라 모든 것을 서술하기에는 부족한 점을 양해 드립니다.
'3시31분 추락 영상'과 故 손정민군 후두부의 좌열창 의혹
사건 당시 손 군이 강비탈로 추락한 뒤, 미상의 인물이 곧바로 따라내려갔다가 3분 뒤 혼자 다시 올라와 좌우로 이동하며 강비탈을 살피는 모습이 찍힌 영상의 캡처..'한강공원 사망 사건' 당시 상황이 찍힌 동영상을 보면, 손정민씨는 공원 안쪽에 있다가 강비탈쪽으로 빠른 속도로 떨어졌고, 2곳의 후두부 좌열창을 입은 채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손 씨와 함께 있다가 따라내려간 인물의 속도에 비해 손씨가 추락한 속도는 2.23배 빨랐다는 사실이 전문가 분석에 의해 입증됐다.
사건 당시 손 씨가 추락할 당시 함께 있던 친구 A씨가 혼자서만 올라와 강비탈 위를 좌우로 오가며 살피는 모습이 폐쇄회로에 찍혀 있다. 또한 3시 37분에 찍힌 목격자의 사진에는 현장을 친구 A씨가 혼자 있는 모습이 나온다.
사건 당시 오전 3시 37분 목격자의 사진에 혼자 찍힌 친구 A씨의 모습.또한 새벽 4시 27분 A씨가 혼자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이 확연히 녹화돼 있다. 손씨가 추락할 당시 접촉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으니 구호 행위 없이 혼자 자리를 이탈한 행위 만으로도 최소한 유기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게 합당하지 않느냐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당시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서초경찰서의 담당 형사는 이 추락 영상을 보여주면서 "우리도 이상하죠. 그런데 그 입을 어떻게 열어요?"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새벽 3시 31분의 영상은 많은 의혹의 출발점이다.
그런데 손 씨 사건을 담당한 서초서는 '의혹의 시각 331'이 다른 각도에서 찍힌 CCTV를 임의로 삭제하는 이해 못할 행위를 저지르고 만다.
새벽 3시 37분에는 '손군이 잠들어 일어나지 않는다'는 통화를 했던 피의자의 사진이 목격자에 의해 찍혔다. 친구 A씨는 변호사 선임 후 '7시간 통 블랙아웃'을 주장했지만, 변호사를 대동하기 전이었던 사건 다음날 '331 추락장면'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 친구 A씨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었던 신발과 티셔츠를 사건 다음날 버렸다.
- 또한 손 씨의 휴대전화를 점유해 집으로 가져갔다.
- 날이 밝아 손 씨 어머니의 애타는 전화를 두번이나 받지 않고 '블랙아웃' 상태로 사건 현장을 배회했다.
따라서 '331 영상'에 대한 진실을 명확히 밝히는 게 한 젊은이의 죽음에 대한 모든 의혹을 명쾌하게 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그건 검찰의 몫이기도 하다.
옛날 자료
고(故) 손정민 씨 사건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자 비난 폭주···“폐지 요구”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방송한 고(故) 손정민 씨 사고와 관련해 '타살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놓은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9일 ‘그알’은 '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 편을 방영했다.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를 촉구하는 글을 비롯해 타살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놓은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은 방송 내용이 공정하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한 시청자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그알’은 그래도 공정한 시각으로 이 사건을 보여주리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시청했다”며 “하지만 고(故) 손정민 씨의 죽음에 관한 의혹을 풀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의심받고 있는 동석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방송이란 느낌을 받은 건 저 혼자만의 느낌이었을까요?”라며 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인터뷰한 사람이 실제로는 친구 아버지가 아닌데 아버지인 것처럼 인터뷰해 지나친 기획의도가 본질을 흐리게 만든 것 같다”며 “손정민 군이 외출을 꺼려했던 부분은 편집되고 기분 좋게 나간 것처럼 방송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위 댓글 내용은 고(故) 손정민 씨 부친 손현(50)씨가 3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적한 내용이기도 하다.
손씨 부친은 블로그를 통해 친구 A씨의 실제 대화 음성이라고 방송하며 아래 자막에 '정민이는 확실이 없었을 거예요, 정민이는 옛날에 한 번 이렇게 뻗어가지고'라는 자막에 대해 "아래 자막에서 정민이는 우리 정민이가 아니다. 다른 친구 XX이가 있는데 의도적인지 실수인지 정민이로 자막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마치 둘이 술 마신 적이 있고 우리 정민이가 뻗었는데 A가 챙겨준 거처럼 오해하게 돼 있다"면서 "절대 정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알은 사고현장 수심이 낮아 누군가 밀어 익사시키기 어려운 환경이고, 누군가 강제로 끌고 갔다면 돌무더기를 지나온 상처나 제압한 흔적이 있어야 하지만 그런 흔적이 전혀 없다고 했다. 또 손 씨가 혼자 들어갔을 경우 강물 펄(토사)에서 버티기 힘들어 사고사 가능성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타살 정황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러 정황, 사람이 많고 탁 트인 공간에서 계획적인 살인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그알은 방송 말미엔 일부 유튜버들이 퍼뜨린 음모론을 하나하나 검증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방송 전 부터 많은 의혹과 관심을 받은 사건인 만큼 이날 방송 시청률은 11.0%를 기록했다.
개인적으로 이수정씨에게 많이 실망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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