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지 TOP5 어디?
2023년은 코로나가 끝나면서 그 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했다.
여름 성수기에는 비행기가 없어서 해외여행을 못 갈 정도였고, 항공권 가격이 싼 비수기에도 비용을 아껴 여행을 갈 찬스로 여긴 알뜰 여행객들이 몰리며 수요가 많았다. 그래서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경계가 모호한 2023년이었다
경기 안좋다는거 다아~ 거짓부렁이 입니데이...
경기가 안 좋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분기에 1번 정도 돈을 모아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많다. 예약만 미리 하면, 제주도 가는 것과 비슷하거나 더 싼 해외여행지도 있기 때문에 해외를 간다고 해서 무조건 돈이 많이 드는 건 아니다. 그런 영향인지, 올해는 특히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약률이 높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서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동남아, 약 50%
취항 국가 | 취항 도시 (공항코드) |
베트남 | 다낭 DAD |
하노이 HAN | |
호찌민 SGN | |
필리핀 | 마닐라 MNL |
클라크필드 CRK | |
태국 | 방콕 BKK |
세부 CEB | |
싱가포르 | 싱가포르 SIN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 CGK |
발리 DPS | |
캄보디아 | 프놈펜 PNH |
인도 | 델리 DEL |
우리나라에서 주로 많은 항공편을 운항하는 노선을 보면, 대표적으로 베트남과 태국이 가장 인기가 많다. 호캉스를 즐기면서 마사지도 받고, 푹 쉬면서 적절한 관광을 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선호한다. 요즘은 신혼여행으로 발리 노선도 많이 증편되고 있고, 전반적으로 6시간 이내의 중단거리 노선의 수요가 높았다.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싼 동남아 국가들이 많고, 항공권만 특가로 미리 잘 구매하면 웬만한 국내여행과 비슷한 가격에 여행할 수 있고, 2박, 3박 정도로 짧은 기간 여행하기에도 적합하기에 인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할 수 없는 특이한 액티비티나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는 여행객의 수요도 늘고 있다. 저가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중단거리 신규 노선을 확장하고 있다. 내년에도 동남아 노선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약 25%
KKJ (기타큐슈)
NGO (나고야)
TYO (도쿄)
SPK (삿포로)
OKJ (오까야마)
OSA (오사카)
OIT (오이타)
OKA (오키나와)
FUK (후쿠오카)
코로나 이전에는 NO JAPAN 영향으로 일본에 가는 걸 눈치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인식이 지금은 많이 희석되었고, 엔화가 싸다보니 동남아 가듯이 물가 부담없이 가까운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급증했다. 특히 겨울에는 눈축제,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 노선이 증편되고 있다. 당분간 큰 이슈가 없으면 일본 노선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 약 8%
취항지 | 취항 도시 (공항코드) |
유럽 EU |
프랑스 파리 CDG |
영국 런던 LHR | |
스페인 바르셀로나 BCN | |
스페인 마드리드 MAD |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AMS | |
독일 프랑크푸르트 FRA | |
이탈리아 밀라노 MXP | |
이탈리아 로마 FCO | |
체코 프라하 PRG | |
스위스 취리히 ZRH | |
오스트리아 비엔나 VIE | |
헝가리 부다페스트 BUD | |
터키 이스탄불 IST | |
이스라엘 텔아비브 TLV |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ZAG |
시간과 돈이 있다면, 대부분의 젊은 여행객들이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하는 유럽이 3등을 차지했다. 보통 10시간 넘는 거리에 있어 1주일 이상 계획을 해야하고, 경유를 해서 싼 항공편을 이용하더라도 비용이 크게 들기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특히 직장인들이 가기 쉽지 않지만, 코로나로 인해 많이 억눌려있었던 만큼 연휴 기간을 이용해서 유럽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많았다. 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 등 장거리 노선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지고 있어서 내년에도 유럽행 여행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아티아 등 일부 수요가 적은 노선을 제외하고는 코로나 이전으로 대부분 노선이 운항하고 있어서 직항으로 유럽을 가는 건 어렵지 않다.
중국, 약 7%
올해 초부터 다시 중국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여행사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보통 40대 이상, 등산을 좋아하는 관광객들이 환호할만한 여행지가 많은 중국이다. 코로나로 인해 인식이 안 좋아지긴 했지만, 가까운 위치와 저렴한 물가 덕에 특히 장가계 등 여행사를 끼고 단체여행을 많이 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개별 여행객의 수요는 코로나 전보다 많지 않다. 여전히 중국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인식이 단기간 내에 개선될 수 있을까.
미주, 약 5%
취항지 | 취항 도시 (공항코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 LAX |
샌프란시스코 FCO | |
시애틀 SEA | |
뉴욕 JFK | |
보스턴 BOS | |
워싱턴 IAD | |
댈러스 DFW | |
애틀랜타 ATL | |
시카고 ORD | |
하와이 HNL | |
라스베가스 LAS | |
캐나다 | 밴쿠버 YVR |
토론토 YYZ |
유럽과 마찬가지로 시간과 돈이 허락한다면 한번쯤 꼭 가고 싶어하는 미국과 캐나다는 여전히 인기가 많다. 단순 여행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사업 수요, 유학생들의 방문이 많다보니 뉴욕이나 LA 등 인기 노선은 하루에 2편 이상 운항하는 항공사도 있다. 하와이도 신혼여행으로 여전히 많이 찾고 있고, 라스베가스 노선도 해가 짧은 겨울에 특히 수요가 많다.
하지만 1300원이 넘는 높은 환율과 많이 오른 미국 물가에 여전히 고민하다가 현실에 타협해서 가성비가 좋은 여행지로 눈길을 돌리는 분들도 많다. 해외여행지를 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인이 비용인 만큼, 미국은 여전히 진입 장벽이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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