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도메인 '미키 마우스'
월트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 그중에서도 초기 작품에 등장한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이 올해 만료되었다. 다양한 창작물에서 미키 마우스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저작권에 주의할 점은 없는지, 살펴보자.
엉덩이를 씰룩이고 휘파람을 불며 증기선을 운전하는 미키 마우스. 지난 1928년 처음 공개된 모습이다. 세월이 지나며 조금씩 모습이 변해왔지만, 미키 마우스는 여전히 월트 디즈니의 상징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이다.
이런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이 올해 1월 1일자로 만료됐다.
그동안 미국 의회는 저작권법의 보호 기간을 두 차례나 늘려, 95년 동안 저작권을 보호해줬는데, 이 시효가 모두 끝났기 때문이다.
<제니퍼 젠킨스 / 듀크대 법대 교수>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은 원래 2004년 만료됐어야 하지만, 의회에서 계속 연장되며 최초 공표일로부터 95년까지가 됐습니다. 미키 마우스 탄생 96년째인 올해 1월 1일자로 마침내 미키 마우스가 공공 저작물이 된 것입니다."
이로써 누구나 자유롭게 '증기선 윌리'의 미키 마우스를 활용한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1928년 이후 새롭게 창작된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은 살아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저작권이 만료되자마자 미국에서는 오리지널 미키 마우스의 모습을 활용한 공포 영화 '미키스 마우스 트랩' 예고편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 2021년 동화 속 곰돌이 푸의 저작권 만료 이후에도 푸를 주인공으로 한 공포영화가 나왔는데, '동심 파괴'가 잇따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는 곰돌이 푸의 친구, 티거의 저작권도 만료되면서 티거를 주인공으로 한 공포영화 2탄 개봉이 예고되기도 했다. 디즈니 캐릭터들의 저작권 만료에 따른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는 가운데, 디즈니가 향후 상표권을 활용해 2차 창작물에 대한 단속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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