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재벌 3세라고 하고 미국 유명 IT회사 대주주라고도 소개하더라고요. 언변이 너무 좋았습니다. 속으로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라고 느꼈고요. 그래서 얘기를 더 들어보려는 마음에 연락을 했는데...."
"당시 전청조는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는데 '내가 누군지 알려줄 수 없지만 재벌 3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며 "무료로 창업 컨설팅을 해준다고 해 신청을 하게 됐다"
컨설팅 신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청조는 A씨를 서울 잠실 소재 고급 호텔인 '시그니엘'로 불렀다.
A씨가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여러 명이 더 있었다고 한다. 당시 컨설팅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후 종료됐다.
'돈' 이야기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A씨에 따르면 전씨는 컨설팅 종료 이후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년에 한 IT기업이 상장하려 한다"며 "내가 아끼는 경호원이랑 지인 5~6명만 투자를 하고 있는데 A씨에게만 정보를 준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최소 3배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며 원금 손실 시 원금도 보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A씨가 받은 대출은 총 4000만원.
시중은행에서 연 6.09%에 2000만원, 연 12% 카드론 1500만원, 연 10% 저축은행 신용대출 500만원을 받아 마련했다.
전청조는 A씨의 신용카드까지 이용했다.
지난달 A씨에 연락을 해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800만원이 결제됐다.
결제 내역을 보니 고급 화장품과 고급 가구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A씨가 "이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전씨는 "현금화했다"고만 답했다.
이게 말이되나..당한 사람도 병진이다.
전청조는 자신에 대한 사기 의혹이 확산하자 지난 24일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법적 대응 준비중에 있고, 악플러들을 다 고소할 예정"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할 사람에 포함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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