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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커먼뉴스

600억 임금체불, 자기 월급 77억 챙겨간 회장

by archivememe 2023. 10. 30.

정말 귓방맹이를 처맞을 기업인

여기, 1,700명이 넘는 직원들의 임금 600억 원을 체불하고, 70억 원대 보수를 받아간 회장이 있다.

 
대유위니아 회장 박영우 
 
여러분 힘드시지만 월급은 못줘요. 그래도 내월급은 소중하니까 가져갈께요. 나는 회장이니까 소고기 사묵어야지~ 뿌잉뿌잉~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 옛 대우전자의 후신인 위니아 전자 등이 속해있는 대유 위니아 그룹.

1,714명의 체불 피해자…"서서히 말라 죽어가는 느낌"


임금 체불은 (주)위니아와 위니아 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세 회사에 집중되어 있다.

직원들은 처음엔 대출을 내고,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 '자식들 볼 면목이 없다'면서도 아이들 학원비부터 줄였고, 이내 가정이 돌아가지 않자 친구와 가족에게 돈을 빌렸다.

처음에 낸 대출을 다시금 연장하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불가능.
회사가 월급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건강보험 등 사대보험도 9개월째 연체해 신용등급이 하락했기 때문.

"서서히 말라 죽어가고 있다"는 게 대규모 임금 체불을 감당하고 있는 직원들의 표현입니다.
그런 직원들이 고용부 신고 기준 올해 9월까지 1,714명에 달한다.

 
 

 

회사가 어려우면 월급 못주는 일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회장 박영우의 연봉은 77억 원

경영난에 직원들 임금 체불이 시작되고 회사가 휘청이던 지난해, 박영우 회장은 총 77억 가량의 보수를 상장사로부터 챙겼다.

 

내 월급은 소중하다니깐~
 

특히 (주)위니아의 공시 자료를 보면, 회사 전체에서 5억 이상의 보수를 받아간 사람은 박 회장 1명 뿐.

연봉만 챙기고 책임은 지지 않는 '미등기 회장'

근로기준법에는 '임금 체불하면 처벌한다'고 명기되어 있다. 그런데 박 회장은 무관.


 

그러나 임금체불을 겪는 직원들은 동의하지 않는다.

"무책임 경영"과 "이상한 투자"입니다.

우선 꼽는 것은 '대우'라는 브랜드 포기
위니아 전자는, '대우' 상표권 사용 협상에 실패하면서 해외 매출이 급감.

이어진 이상한 투자들

 

못 돌려받은 남양유업 인수자금
또 21년도 11월에 남양유업 인수전 자금. 그룹 차원에서 뛰어들었지만, 지난해 인수 계약이 틀어지면서 계약금조로 넣어놓은 320억 원을 현재까지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2022년 준공된 성남 사옥

그 와중에 외국에서 산 빌딩

뉴저지에 산 빌딩


게다가 지난해 2월 '위니아아메리카유한회사'가 미국 뉴저지의 대형 빌딩을 3천100만 달러에 매입.
'위니아아메리카유한회사'는 간판일 뿐, 실제 건물을 매입한 돈은 위니아 전자의 자회사였던 '위니아대우일렉트로닉스아메리카' 등으로부터 끌어다 썼다.

'코로나 19와 인플레이션 등 구조적인 요인'으로 회사가 휘청이는 시점에,

경영진은 미국 부동산 투자에 나선 것.

2022년 2월 준공된 성남 신사옥과 위니아 전자 멕시코 공장, (주)위니아 태국 공장 등도 노조 측에선 무리한 투자로 꼽았다.

두 회사 모두 코로나19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요인에 의해 타격을 입긴 했지만,

임금체불을 겪는 직원들은 회사가 이렇게까지 망가져버린 책임이 경영진의 "무책임한 경영"과 "이상한 투자"에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벌린 판을 보면 위니아가 큰 회사였네요.

사실 백색가전서는 2류도 안될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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