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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이론 (깨진 유리창의 법칙)

by archivememe 2023. 11. 5.

Broken Windows Theory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론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했다간 나중엔 지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미국의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James Q. Wilson)과 조지 켈링(George L. Kelling)이 1982년 3월에 월간 아틀란틱[1]에 공동 발표한 '깨진 유리창(Broken Windows)'이라는 글에 처음으로 소개된 사회 무질서에 관한 이론이다. 

 


 

'깨진 유리창'에 대해 저자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만일 한 건물의 유리창이 깨어진 채로 방치되어있다면 다른 유리창들도 곧 깨어질 것이라는 데 대해 사회심리학자들과 경찰관들은 동의하곤 한다. 이런 경향은 잘사는 동네에서건 못사는 동네에서건 마찬가지이다. (중략) 한 장의 방치된 깨진 유리창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신호이며, 따라서 유리창을 더 깨는 것에 대해 아무런 부담이 없다."

 

뉴욕 지하철

1980년대, 뉴욕에서는 연간 60만 건 이상의 중범죄 사건이 일어났는데 당시 여행객들 사이에서 뉴욕 지하철은 절대 타지 말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고 실제로 경찰이 매일 지하철 순찰을 돌 정도로 뉴욕의 치안은 말 그대로 막장 그 자체였다.

 

럿거스 대학교의 범죄심리학 박사였던 조지 L. 켈링 교수는 이 '깨진 유리창' 이론을 원용해서 뉴욕시의 지하철 흉악 범죄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당시 뉴욕 지하철에 도배되어 있던 그래피티(낙서)를 철저하게 지우는 것을 제안했다.

그래피티가 방치되어 있는 상태는 창문이 깨져 있는 건물과 같은 상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984년, 지하철 차량 기지에 교통국의 직원이 투입되어 무려 6000대에 달하는 차량의 그래피티를 지우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그래피티가 얼마나 많았던지, 지하철 낙서 지우기 프로젝트를 개시한 지 5년이나 지난 뒤에야 모든 그래피티 지우기가 완료되었다.

 

그러자 그때까지 계속해서 증가하던 지하철에서의 흉악 범죄 발생률이 그래피티 지우기를 시행하고 나서부터 완만하게 되었고, 2년 후부터는 중범죄 건수가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며, 94년에는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뉴욕의 지하철 중범죄 사건은 75%나 줄어들었다.

그 후, 1994년 뉴욕 시장에 취임한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은 지하철에서 성과를 올린 범죄 억제 대책을 뉴욕 경찰에 도입했다. 낙서를 지우고, 보행자의 신호 무시나 빈 캔을 아무데나 버리기 등 경범죄의 단속을 철저하게 계속한 것이다. 그 결과로 범죄 발생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고, 마침내 범죄 도시의 오명을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심리적 측면

길을 가다가 쓰레기를 버리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심리상황에 잘 맞는다. 예컨대 카페가 밀집한 골목 같은 곳에 먹다 남은 테이크아웃 커피 컵들이 몇 개 늘어놓여 있으면 지나가는 행인들이 하나 둘씩 그 곁에다 비슷한 커피 컵들을 버리고 갈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주변이 깨끗하게 정돈되고 쓰레기가 버려져도 바로 청소하는 공간이면 지나가는 사람들도 무의식적으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되지만, 쓰레기통이 있어도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방치하면 사람들이 하나 둘 이곳은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곳이라고 생각하여 너도 나도 쓰레기를 버리게 되어 그곳이 오염된다는 것이다. 

 

깨진 유리창 이론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현상은 흡연입니다. 반드시 재털이나 쓰레기통을 준비하세요. 꽁초하나가 생기면 100개가 됩니다.

 

공유지의 비극에서 공유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경제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유리창이 깨져있거나 기타 손상된 부분이 방치되어 있으면 이는 현재 적극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쉬운 먹잇감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셈이므로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낙서나 쓰레기 투기 같은 일이 일어나도 관리되지 않는 물건이라는 확신을 보여주면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된다.

 

공권력이 사라지면 일반인도 범죄유혹을 받는다.


1977 혼돈의 뉴욕대정전 사태
1977년 7월 13일 뉴욕에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가 일어나자 암흑을 틈타 여기저기서 약탈과 방화와 폭력 같은 범죄들이 판을 치는 폭동이 일어났는데, 이때 경찰에 체포된 상당수의 사람들은 범죄 경력이 없는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정전으로 인해 공권력이 마비되고 주위 사람들이 하나둘씩 범죄를 저지르자 그런 분위기와 군중심리에 물들어 평범한 시민들도 범죄에 가담했던 것이다

 

저쉐키 저거 멋있네 저거 내가 밀은 건데...



좋은 의미로 펭귄 효과

펭귄들은 아이를 낳게되면 부모 펭귄이 생선을 사냥하러 물에 무리지어 뛰어드는데, 펭귄들은 물에 있는 포식자가 무서워서 머뭇거린다. 그 때, 첫번째로 뛰어드는 펭귄은 물에 서식하는 포식자에게 공격을 먼저 당하기 때문에 첫번째로 뛰어드는 용기있는 펭귄을 보면 다른 펭귄들이 안심하고 그 펭귄처럼 물에 무리지어 뛰어든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와 같이 한 사람이 길에서 다친 사람에게 다가가 응급조치를 해주면 주변인들이 달려들어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할수 있는대로 힘을 다하거나, 떨어진 물건을 주워주면 주변인들도 덩달아 주워주는 것처럼 좋은 의미로는 펭귄 효과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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