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자신의 호텔 방에서 원한 관계없는 불특정 다수를 향해 콘서트 장에 난사를 했던 라스베가스 총기 난사 사건은 전 세계에 충격을 줬고, 최근에는 교회, 학교 등 장소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총기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교생이 투명한 가방을 들고 다녀야 하는 학교도 생겼다.
미국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에 있는 MSD 고등학교 학생들은 여느 학교의 학생들처럼 일주일간의 봄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등굣길에 오르는 모든 학생들의 가방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가방.
지난 2월 14일, MSD 고등학교에서는 17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당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다. 끔찍한 시간이 지나고 학교 측은 학생 보호라는 명목 아래 새로운 학생증 배지와 함께 전교생에게 투명한 백팩을 나눠주고 이 백팩을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했다.
기사 : 미국 플로리다주(州)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오후 2시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파크랜드 시의 MSD 고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AR-15 소총으로 보이는 무기를 난사했다.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는 하나, 한편으론 사생활과 개성을 침해하는 조치에 많은 학생들은 반발했고 자신의 SNS를 통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 학교에 다니는 로렌 호그(Lauren Hogg)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총기협회의 형편없는 의제만큼이나 실효성 없는 조치라며 불만을 표현했고, 또 다른 학생은 후손들이 비웃을 정책이라며 비난했다.
MSD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투명한 백팩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이들이 투명한 백팩 마련을 위해 기부금을 보내왔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정성도 정작 학생들에게는 그다지 와 닿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투명한 가방과 학생증 배지 외에도 MSD 고등학교에는 달라진 것이 또 있다. 흑인 학생들을 둘러싼 우려로 인해 교내에 배치되는 경찰 인원이 증가되고 건물을 출입할 때 보안이 더 강화됐다.
플로리다 주의 로버트 런치(Robert Runcie) 교육감은 MSD 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학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추가로 금속 탐지기 설치를 고려하고 있음을 전했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투명한 백팩이 학교에서 벌어지는 총기 사고를 막을 수 있을까? 총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는지는 의문이 남는다.
사생활 문제가 분명 있지만, 단체생활하는 학교에서 충분히 생길 수는 있는 일이다.
학교도 명백한 규모를 가진 교육사업이고 스캔장비를 들이기에는 자금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니들 콘돔 큰일 났어 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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