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치졸하고 쪽팔린 대남전단
북한이 대한민국을 향해 개수를 알 수 없는 풍선을 통해 오물을 무단 살포한 사건.
사건 초기에는 대남전단(삐라) 살포로 의심되었으나 폐전선, 거름, 쓰레기 (폐지, 담배꽁초 등), 분뇨, 중국산 폐건전지 등이 확인되었다.
인터넷의 발달로 북한의 과거와 같은 대북선전 삐라 마케팅이 더 이상은 먹히지 않는다.
전세계인 모두가 북한은 가난하고 살 곳이 못된다는 것을 100% 알고 있기 때문에 삐라를 뿌릴 명분이 없다. 유튜브에 거짓 방송으로 여자애를 하나 크레에이터로 만들어 북한 일상의 브이로그를 찍고 선전하는 채널도 있다.
최고급 음식을 웃으면서 먹지만, 정작 남한 국민들이 보기에는 먹고싶지도 않은 그런 음식과 어설픈 퀄리티의 일상들을 브이로그로 열심히 제공하였다. 시대에 맞추어 대남선전 자체를 MZ에 맞게 노력했지만, 방송자체가 측은해보인다.
오물풍선의 똥들은 김여정의 똥인가?
돼지 김정은의 똥인가..
1차 살포
5월 28일, 휴전선 접경지역부터 시작하여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 충청남도 계룡시, 경상북도 영천시·의성군, 충청북도 충주시·제천시,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인제군·화천군·원주시에 이어 경기도 파주시·동두천시·평택시,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울특별시까지 풍선이 확인되었고, 심지어 정부서울청사와 주한일본대사관, 외교부 청사 인근에서도 발견되었다.
단, 전라남도 나주시와 충청북도 청주시, 경상남도 함양군에 떨어진 풍선은 오인 신고로 밝혀졌다. 29일 오후 16시 기준, 260여개 풍선이 발견되었으며 현재 공중에 떠 있는 풍선은 없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2차 살포
6월 1일, 북한에서부터 남하하다가 휴전선을 넘어서 충청북도 청주시·제천시·충주시,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원주시·홍천군과 경상북도 영양군·예천군·포항시·문경시·포항시·안동시, 경상남도 진주시, 서울특별시, 경기도 고양시·파주시·양주시·안양시·시흥시·부천시, 인천광역시에서 풍선이 확인되었다. 6월 2일 15시 기준, 720여개의 풍선이 발견되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6월 2일, 안산시에서 오물 풍선으로 차량 앞유리가 파손되었다.
김여정 "성의의 선물, 계속 주워담아야 할 것"
인민들 밥이나 한끼 사주지 거지나라에서 이게 무슨 짓인가..
양치기소년 효과를 조심해야한다.
오물만 보내다가 타이머 폭탄이 실려올 수도 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지만 전쟁의 선포이다.
사실과 여담들
북한에서 며칠 전인 5월 26일 남측의 대북전단에 맞서 자기들도 오물을 뿌리겠다고 도발했기 때문에 삐라의 내용물이 오물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런 경고는 지난 13일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가 “대북전단 30만장과 케이-팝(K-pop)·트로트 동영상 등을 저장한 이동식저장장치(usb) 2000개를 대형풍선 20개에 매달아 10일 밤 11시께 인천 강화도에서 북쪽으로 보냈다”고 언론에 주장한 뒤에 나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사건 전날인 5월 2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 쪽으로 전단을 살포해 자동차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혔고 풍선에 오물을 넣는 등 저급한 행동을 했다"며 "북한 풍선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을 경우 군부대나 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5월 28일 23시 47분 경기일보 보도에서는 떨어진 일부 풍선에는 어두운 색깔과 냄새 등으로 미뤄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들어 매달려 있었다고 밝혔다. 추후 뉴시스 보도에서는 진짜 분변이라기보다는 악취를 풍기는 거름이었다고 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물체에서 떨어진 분변과 중국산 건전지로 추정되는 물체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다수가 목표지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아, 북한 기상당국의 협조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풍선 모양이 기상관측을 위해 띄우는 라디오존데와 비슷하다.
대한민국 반응
2023년 중반부터 2024년까지 북한은 미사일발사, 로켓발사, 해안포사격, 국가 전산망 해킹 등 대남도발을 수시로 강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남한에서는 워낙 이런 북한의 관종 도발이 하루이틀 있던 일도 아닌데다 정치계, 사회계, 문화·연예계발 사건사고 이슈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그걸 덮는 바람에 여론에서 거의 주목받지 못해왔다.
반면 이번 도발은 그 수준이 상당히 엽기적이고 독특해서 일단 여론의 관심을 환기하는 데에는 성공했다는 평이다.
향후 북한이 풍선에 타이머가 부착된 폭탄이나 탄저균 같은 생화학 무기를 탑재하여 얼마든지 '무차별적' 공격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풍선의 무기 전환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았지만, 이번에 북한이 살포한 풍선이 전국적으로 살포된 점,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다는 점에서 '만일의 대비'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으론 북한도 '심리전' 목적이 큰 풍선을 공격용으로 살포해 상황이 전면전으로 확산되는 것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다. 북한이 마땅한 명분 없이 인명피해를 초래하거나 선전포고로 간주될 수 있는 공격을 실시한다면, 추후 발생할 정치적 문제에서 입장이 상당히 불리해 질 수 있기 때문.
김여정 핑계와 조롱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5월 29일 담화를 내고 대남 오물풍선이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며 살포를 제지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대한민국 정부에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 바"라며, 이전의 대북 전단에 대한 남한 정부의 입장을 비꼬았다.
담화 자체는 북한 내부에 보도하지 않았다. 단지 조롱을 하기 위해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을 뿐이지 실제로는 북한 당국 주도의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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