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닌 미국 송환. 몬테네그로 법무부 밝혀
몬테네그로 당국이 테라·루나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미국으로 송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몬테네그로 법무부가 권도형을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보내 형사 고발을 할 계획이라고 비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지난달 권 씨의 송환을 승인했지만 미국으로 보낼지, 한국으로 보낼지는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장관에게 맡긴 바 있다.
밀로비치 장관은 아직 자신의 결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WSJ에 따르면 밀로비치 장관은 이미 지난달 몬테네그로 주재 미국 대사와의 회담을 포함해 다른 관리들과의 비공개 논의에서 권 씨를 미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로비치 장관은 해당 논의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적절한 때에 결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권도형 테라 루나 사태의 어나미머스의 경고
뉴시스권 씨의 몬테네그로 변호사 고란 로딕은 “법무부 장관이 이미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그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은 서로 권 씨를 자국으로 송환하려고 노력해 왔다.
일각에서는 한국 국적인 권 씨가 미국으로 송환될 경우 한국으로 송환됐을 때보다 형량이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이 권 씨에 대해 더 일찍 수사에 착수했고 자료도 많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의 형량을 단순 합산해 테라·루나 사태의 주요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100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권 씨는 지난 3월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하고 두바이로 가는 전세기에 탑승하려다 몬테네그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지 몇 시간 후, 뉴욕 연방검찰은 그를 8건의 사기 관련 혐의로 기소했다. 권 씨는 지난해 5월경 자신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한 테라와 자매코인 루나 대폭락의 주역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50조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히고 도주한 바 있다.
잘가라 도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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