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미스재팬 왕관 반납
우크라이나 출신 ‘미스 재팬’ 시노는 지난달 귀화했으며, 미스 재팬의 왕관을 거머쥐었다. 갑자기 “일신상 이유”이라며 사퇴의사 밝혔다. 유부남 의사와 불륜 보도가 나가자, "독신이라 속이고 접근했다" 해명했지만 사실관계는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귀화했지만 피가 안섞인 미스일본...
‘미스 일본 콘테스트’를 주최하는 미스 일본 협회는 지난달 22일 개최된 제56회 그랑프리 수상자 시노 카롤리나로부터 일신상의 사정을 이유로 사퇴 신청이 있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미스 일본 그랑프리 수상자는 공석으로 남게 됐다.
미스 일본 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협회장 명의로 “일련의 소동을 불러일으킨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대회를 응원해 주시는 스폰서 여러분, 심사위원님들, 관계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시노는 지난달 귀화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스 재팬 그랑프리에 선정되며 일본 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일 일본 주간지 ‘슈칸 분슌’이 유부남 의사와의 불륜관계 의혹을 보도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슈칸 분슌은 그가 ‘근육질 의사’로 알려진 성형외과의사 마에다 타쿠마(45)와 3년 가까이 불륜 관계라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성형 서비스 관련 정보를 게시하거나 근육질 상체 사진을 게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미스 일본 협회는 처음에는 “유부남이란 사실을 숨기고 접근해와 일어났던 일”이라며 시노 측에게는 죄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조사결과 처음 발표 내용과 다른 부분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졌다. 처음엔 소위 ‘돌싱’으로 알고 만났지만, 이후 기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관계를 지속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인 부모를 둔 시노 카롤리나는 다섯살 때 일본 나고야로 이주해 계속 거주했으며 지난 2022년 일본국적을 취득했다. 지난달 그랑프리 수상직후 그는 “겉모습은 외국인으로 보이지만 5살 무렵부터 일본에서 자라 알맹이는 일본인 자체”라며 “좀처럼 일본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 인정받아 고마운 마음”이라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미스 일본 콘테스트는 1968년 시작돼 올해까지 매년 열리는 일본에서는 유서 깊은 대회다. 수상자는 총리까지 예방한다.
하지만 주요 심사 기준이 ‘일본스러운 아름다움’인데, 시노가 그랑프리에 당선된 후 서구출신이 귀화했다고 해서 이 기준에 적합하느냐를 놓고 일본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주최 측인 미스 일본 협회는 외모뿐 아니라 마음가짐, 교양 등도 평가해 우승자를 뽑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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