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는 구경만...
클린스만은 8일 귀국 때 “다음주 출국하겠다”더니 이틀 뒤 떠났다.
‘다음주 출국하겠다’고 밝혔던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온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일 클린스만 감독이 전날인 10일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귀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니깐 먹튀를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8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 일정을 마무리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에게 “다음주쯤 휴식을 위해 미국 자택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유럽으로 넘어가 해외파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유럽으로 넘어가 해외파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할 계획”
축구협회는 설 연휴가 지나고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아시안컵을 돌아보고 대표팀 운영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예정보다 이르게 출국하면서, 이 자리에 참여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이전에도 잦은 국외 출장과 ‘재택근무’ 등으로 국내 축구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64년 만의 대회 우승’ 출사표를 던졌던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경질론까지 불거지는 상황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을 클린스만 감독에게 맡겨도 되냐는 회의론이 나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맺은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북중미월드컵이 끝나는 2026년 7월까지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누리집에는 최근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축구, ‘방관축구’로 (운영해)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축구 국가대표 감독 클린스만의 경질과 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요구합니다” 등의 제목이 달린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청원을 언급하며 클린스만 감독을 비판했다. 권 의원은 “지금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국민적 비판은 승패의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질에 대한 의구심이며, 안일한 태도에 대한 질타”라며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 대한축구협회가 응답할 차례다”고 글을 올렸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위약금 문제 등을) 책임지고 화상전화로 해임을 통보하라”고 요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현장에서 ‘사퇴 의사가 있나, 대표팀을 계속 이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을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사퇴론에 선을 그었다. 근무 태도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월드컵 예선이 있기에 긴 시간 자리를 비울 수는 없다”면서도 “국가대표팀 감독은 출장을 비롯한 여러 업무를 프로팀 감독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 지적이 나온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의 재택근무와 식스잡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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