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 40주년 기념해서 1호기 조립했어요!
금손을 넘어 레전드 조립pc가 나타났다.
오늘이 매킨토시 발표 40주년이라 슾린이 1호기 조립했어요!
겉은 구닥다리지만, 안은 나름 최신부품이야.
우선 고전 유물인 매킨토시 플러스 케이스를 구해와야했는데 국내에는 씨가 말랐는지 해외에서 힘들게 구해왔어요
40년간의 때를 빼주기 위해 열심히 빨아줬어.
검은물이 주륵주륵하고 나오더라
이후에는 각 부품별 크기를 확실히 알기 위해서 캐드로 디자인해주고
여러번 테트리스를 통해서 구조물을 확정지어준 후
매킨토시의 외부 케이스와 맞아들어가고 21세기의 메인보드와 부품들이 호환되도록 프레임을 그려줬어
매킨토시는 케이스와 프레임이 별도로 구분지어져있어.
나같은 경우는 케이스만 사버려서 프레임을 직접 만들어주거나 케이스 자체에 손을 대서 부품을 박아주어야했는데 프레임을 만들어주는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어.
외주를 맡겨서 아크릴 구조물을 잘라내고
큐브들로 각 모서리를 단단하게 고정하면 프레임 완성!
짜잔 프레임 이쁘지!
이제 PC를 조립할 차례야.
차후에도 부품만 교체해서 프레임을 다시 만들 필요없이 엡그레이드 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상용부품들을 썼어.
A620i + 7600 + p.31 + DDR5 16기가
기성제품이 아닌 수제품이다보니 보드를 어떻게 박아야할지 잘모르겠더라고?
그냥 서포트 양쪽에 볼트를 넣어서 프레임과 보드를 고정해줬어
팬은 단 한개.
오리지날 매킨토시는 설계되었을때부터 무팬구조라 그 어디에도 팬을 넣어줄 공간이 없어서 최상단에 하나를 박아주기로 했어. 혹시 모르니 부족하면 밑에 하나 더 달아줄 공간은 만들어주고
이제 파워를 달아줄 차례인데.. 능지이슈로 케이블 두께를 계산안하고 파워위치를 잡아줬더라고
어쩔수 없지만
절단식
싹둑
해주면 완료
결합 성공!
위에 팬도 달아주고 보드 케이블도 정리해주고 파워랑 연결해줬어.
프레임 완성!
조립 완성!
보드가 위로 올라가는 기형적 형태라 내가 써야하는 포트들은(usb, 랜포트)는 전부 연장케이블로 빼주게 되었 어
매킨토시 안에 집어넣어버리면 이후 문제가 생겼을때 까뒤집기가 어려우니 미리 윈도우 설치중
모니터에 LCD를 달아주는 브라켓이야
모니터 같은 경우는 9.7인치 아이패드 lcd를 달아주었어
다만 화면크기때문에 실질적으로 보이는 화면은 8인치 정도
살살 안에 집어넣어주면...
?
어디 조립하다가 lcd를 쳤는지 깨져버렸더라...
이대로 둘수는 없으니 해결책을 찾아봤는데,
집에 버려져있던 아이패드가 눈에 띄어서 안에서 LCD를 적출해줬어!
아이패드는 죽었는데 lcd는 다행히 살아있었음.
조립(2트)
짜잔!
국룰 마소 키/마로 장식해주고 이쁘게 한장 찍어줬어.
원래는 원팬 4060ti도 넣어주려했고, 프레임에 달수있게 설계도 해뒀는데 지갑이슈로 나중에 달아주기로 했어.
애플신화에 한획을 그은 매킨토시를 기념해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나온 결과물인데 만족스러운 것 같아.
제작 프레임 기준19*23.5*26= 11.6L
이정도면 슾 아닐까?
이상 슾린이 슾 1호기 조립기였습니다!
매킨토시 40주년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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