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돌아간 호빗 장위안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JTBC) 출연으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이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내용의 역사왜곡 주장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에 거주했던 중국인 학원강사 겸 방송인이며, 북경티비(베이징TV) 아나운서 출신이다. 한국에서는 중국어 학원강사로 재직하였으며, 이밖에도 중국어 전문 성우와 중국어 라디오 진행 등 자신의 특기를 살려 중국어와 관련한 업무를 하였다. 현재는 중국으로 귀국하였다.
방송 초반에는 인기를 조금 얻는 듯했으나 중국에 대한 사랑이 넘쳐 혐한 분위기에 일조하는 성향 때문에 방송에서 점점 사라졌다. 2020년을 기점으로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한 탄압 및 남중국해 발언 등으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기 시작했고 한국서 나빠진 이미지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으로 돌아간 후 한국을 까대는 발언을 자주하고 있다.
"한국인 조상이 중국인"
“한국이 중국문화 훔쳤다” 등 역사왜곡 주장
장위안의 혐한 발언은 중국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쉬는시간’이 지난 24일 장위안의 최근 틱톡 방송 내용을 소개하면서 조명됐다. 해당 영상에서 장위안은 “곧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국인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서도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중국 문화를 훔치는 한국인들 생각을) 알고 싶기 때문에 길거리 인터뷰를 할까 한다”며 “단오절, 공자, 한자, 중국 절기와 관련된 것 등 중국적인 요소에 대해 ‘이게 전부 한국 거라 생각하는지 묻겠다”고 말했다.
또 “명나라나 송나라 때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 같은 데 가서 한번 돌아보겠다”고 염병을 떨면서 “시찰 나온 느낌으로 지하철을 타거나 번화가, 왕궁을 다니면서 중국 남자 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거듭 염병을 떨었다.
최근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중국 것을 훔쳤다’는 억지 주장에 시달린 걸그룹 아이브 신곡 뮤직비디오를 두고는 “만인갱(일제의 집단 학살지)을 떠올리게 한다. 티저 공개일과 콘서트 날짜 등이 아픈 중국 역사와 관련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장위안은 “한국에서 아무나 붙잡고 확인해서 3, 4대를 올라가면 그 조상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는 “한국을 싫어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감정이 크다”면서도 “(한국에) 안 좋은 점도 분명히 있다. 제가 중립적인 입장에서 진정한 한국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인들의 역사왜곡 사례는 최근 빈발하고 있다. 구독자 1770만명를 보유한 유튜버 리쯔치는 김치 담그는 영상을 올리며 ‘#ChineseFood’(중국음식)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공분을 샀다. 유명 유튜버 시인은 “한복은 한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혐오 발언이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의 유명 유튜버와 틱톡커가 한국 문화를 자국 문화라고 억지 주장하는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건 한국 문화가 전 세계인에게 주목받다 보니 중국인들의 열등감이 날로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비뚤어진 중화사상은 양국 관계만 악화시킬 뿐이니 반드시 자중해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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